13일 이사회 열고 분기배당 결의...향후 20일 내 배당금 지급 예정
13일 신한금융지주가 국내 금융지주 중 최초로 주당 300원 분기배당을 실시한다. [사진제공=연합뉴스][더파워=유연수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국내 금융지주 중 최초로 분기 배당을 실시한다.
13일 신한금융지주는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전환우선주 각각 1주당 300원씩 분기 현금배당을 의결했다.
배당금 총액은 약 1602억2256만원으로 배당금 지급 대상 기준일은 지난 6월 30일이다. 배당금 총액에는 전환우선주에 대한 배당금 524억4600만원도 포함됐다.
배당금 지급은 이사회 결의일인 이날로부터 향후 20일 내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2일 KB금융지주는 보통주 1주당 234원의 현금 중간배당을 결정했다. 같은날 하나금융지주도 이사회를 열고 주당 700원의 중간배당을 결의했다.
이어 같은달 23일 우리금융지주도 이사회를 통해 주당 150원의 중간배당 안건을 의결했다.
신한금융지주의 이번 분기배당은 지주 출범 이후 최초로 실시하는 분기 배당이다. 또한 금융지주 중에는 국내 최초 사례다.
그동안 하나금융지주만이 중간배당을 실시해오다 최근에서야 KB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도 중간배당을 결정했다. 하지만 이들은 지금까지 분기배당은 실시하지 않았다.
한편 앞서 지난 10일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코로나19 금융권 현장 간담회’에서 “(투자자들과의)약속을 지키겠다”면서 “분기배당은 매분기 실시하는 방향을 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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