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구광모 LG그룹 회장 차지...지주사 LG 총 65억7900만원 보수 지급
18일 금감원 전자공시스템에 공시된 주요 대기업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올 상반기 계열사 등으로부터 총 79억72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사진제공=연합뉴스][더파워=최병수 기자] 주요 대기업 그룹 총수 중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공시된 주요 대기업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신 회장은 올해 상반기 롯데지주 등 7개 계열사로부터 총 79억7200만원을 지급받았다.
세부적으로 신동빈 회장은 롯데지주·롯데케미칼에서 각각 17억5000만원씩 수령했고 호텔롯데로부터는 10억1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아울러 롯데제과와 롯데쇼핑, 롯데칠성음료로부터는 각각 9억5000만원, 7억5000만원, 5억원을 받았다.
또한 롯데물산과 롯데렌탈은 신동빈 회장에게 각각 5억원, 7억71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2위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으로 올 상반기 지주사 LG로부터 급여 22억1100만원, 상여 43억6800만원 등 총 65억7900만원의 보수를 지급받았다.
이어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이 38억7000만원, 이재현 CJ그룹 회장 38억5000만원, 최태원 SK그룹 회장 38억4000만원,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34억9900만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32억5000만원 순이었다.
이중 올해 2월 초 SK하이닉스 성과급 논란 당시 자신의 연봉을 반납하겠다고 선언한 최태원 회장은 SK하이닉스로부터 급여는 받지 않은 채 상여만 12억5000만원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태원 회장은 지주사 SK로부터는 총 25억90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지난 2월 취업제한 해제돼 7년여만에 경영 복귀한 김승연 한화 회장은 ㈜한화(9억원), 한화솔루션(9억원), 한화건설(12억원) 등 3개 계열사로부터 올해 상반기 총 30억원을 받았다.
이밖에 조현준 효성 회장 22억6700만원, 이명희 신세계 회장 21억9800만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17억1520만원,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16억3000만원 등의 보수를 올 상반기 계열사 등으로부터 지급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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