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대출 증액 및 재약정도 같은 기간 동안 중단돼...23일까지 접수한 대출 기존처럼 심사 후 실행
19일 금융업계 등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이 이달 24일부터 11월 30일까지 신규 부동산담보대출을 전면 중단한다. [사진제공=연합뉴스][더파워=김시연 기자] NH농협은행이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오는 11월 30일까지 신규 부동산담보대출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19일 NH농협은행 및 금융업계 등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이달 24일부터 11월 30일까지 주택·토지 등 신규 부동산담보대출을 취급하지 않는다.
또한 NH농협은행은 기존 부동산담보대출 증액 및 재약정도 같은 기간 동안 전면 중단한다.
다만 긴급 생계자금, 중도금 등 집단대출, 나라사랑 대출 등은 계속 취급한다.
NH농협은행은 23일까지 접수한 대출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심사한 뒤 실행한다는 방침이다.
NH농협은행이 신규 부동산담보대출을 중단한 배경에는 그동안 가계대출이 급증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NH농협은행은 올 상반기에만 가계대출 규모가 금융당국이 권고한 연간 증가율 5%대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달 말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성수 현 금융위원장은 지난 7월 28일 기자간담회에서 “올 상반기 가계부채 증가율은 연 8~9%대”라면서 “연간 목표치인 연 5~6%대를 유지하려면 하반기 가계부채 증가율은 연3~4%대로 관리돼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최근 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도 “만약 취임된다면 가계부채 안정을 위해 모든 조치를 강력하고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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