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항간의 업계 최초 사업자 신고 심사 의뢰설 사실 아냐"
20일 금융위는 업비트가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를 했다는 한 매체의 보도와 관련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더파워=최병수 기자] 국내 거래규모 기준 1위 가상자산 사업자인 업비트가 업계 최초로 금융당국에 가상자산 사업자를 신청했다는 보도에 대해 금융위원회와 업비트 양측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20일 ‘아주경제’는 관련 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업비트가 최근 금융위에 업계에서 처음으로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 심사를 의뢰하고 심사 결과를 대기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관계자는 업비트가 무난히 금융위 심사를 통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금융위 관계자는 “업비트의 사업자 신고가 접수된 사실이 없다”며 “업비트 외 다른 가상자산사업자들도 아직까지 신고 접수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업비트 측 역시 “전혀 사실무근으로 현재까지 금융당국에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를 한 사실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도규상 금융위 부위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아직까지 (신고된 곳은)없다”며 “8월 중 1~2개 가상자산 사업자가 신고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최근 금융위가 국내 가상자산 사업자 총 61곳을 상대로 컨설팅한 결과 시중은행으로부터 실명확인 입출금 계좌를 확보한 곳은 단 4곳에 불과했다. 이외에 ISMS(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을 받은 곳은 20곳 뿐이다.
가상자산 사업자들은 특정금융거래법(특금법) 시행에 따라 오는 9월 24일까지 실명확인 입출금 계좌 확보 등 일정 요건을 갖춘 뒤 금융위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신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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