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최병수 기자] 금융당국으로부터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를 받은 카카오페이가 31일 공모가를 기존 보다 낮춘 증권신고서를 정정 제출했다.
이날 카카오페이가 공시한 정정 증정신고서에 따르면 공모가는 기존 6만3000원~9만6000원에서 6만원~9만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기존과 마찬가지로 IPO(기업공개)를 통해 총 1700만주를 공모한다. 공동대표주관사인 삼성증권, 골드만삭스, 제이피모간에게는 각각 26%(442만주)씩 배정되며 공동주관회사인 대신증권에는 12%(204만주), 인수회사인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에는 각각 8%(136만주), 2%(34만주)가 배정됐다.
공모 예정 금액은 1조200억원에서 1조5300억원 사이로 추산된다.
내달 29일과 30일 동안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10월 1일에 공모가액을 확정 공고한다. 이어 10월 5일부터 6일까지 일반투자자를 상대로 공모 청약을 진행한 뒤 10월 14일 유가증권시장(코스)에 상장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는 국내 최초 일반 청약자 몫의 공모주 물량을 100% 균등 배정한다는 방침이다. 최소 청약 기준은 20주이며 청약증거금 90만원만 있으면 누구든 카카오페이 주주가 될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앞서 지난 7월 2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으나 금융감독원은 카카오페이에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