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갱신계약과 신규계약간 격차 확인...임대차 신고제 시행 이후 전월세 정보량 증가 추세
15일 홍남기 경제부총리겸 기재부 장관은 부동산 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올 연말까지 전월세 가격 안정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더파워=김시연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올해 연말까지 전월세 가격 안정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 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연 홍 부총리는 “전월세 가격 안정 및 시장 어려움을 완화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에 대해 시장 전문가, 연구기관 등의 의견 수렴을 거쳐 연말까지 강구해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갱신계약 임차인의 76.9%가 인상률 5% 이하로 계약하는 등 갱신요구권 도입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반면 한편으로는 일부에서 갱신계약과 신규계약 간 격차도 확인되는 등 시장 점검 및 보완 대응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지난 6월 1일부터 시행한 임대차 신고제에 따라 전월세 정보량은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홍 부총리는 “(임대차 신고제)시행 이후 8월까지 총 29만건이 신고되는 등 매달 신고 건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며 이에 따라 전월세 정보량(거래량)도 증가 추세”라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에 따르면 6월 6만8353건이었던 임대차 신고건수는 7월 10만4677건, 8월 11만9418건으로 매달 증가했다.
확정일자 발급을 포함한 전월세 정보량은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모두 61만526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54만6405건 대비 13%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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