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디지털 손보사 설립 위한 예비인가 획득...본인가 승인시 국내 세 번째 디지털 손보사
2일 금융업계 등에 따르면 전날 카카오페이가 금융위원회에 디지털 손보사 본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사진제공=카카오페이][더파워=김시연 기자] 카카오페이가 최근 금융당국에 디지털 손해보험사 본인가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당국이 본인가 신청을 허락하면 카카오페이는 캐롯손해보험, 하나손해보험에 이어 이르면 내년 초 국내 세 번째 디지털 손보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2일 금융업계 등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전날 금융위원회에 디지털 손보사 본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업계는 금융위의 본인가 신청 검토가 통상 2개월에 걸쳐 진행되는 점을 고려해 빠르면 내년 초 금융위의 본인가 신청 승인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 6월 카카오페이는 금융당국으로부터 디지털 손보사 설립을 위한 예비인가를 획득한 바 있다.
이어 지난 10월 15일에는 증권신고서 정정 공시를 통해 “10월 중 본인가 신청을 계획하고 있으며 금융당국의 인가를 받을 경우 ICT(정보통신기술) 및 보험이 결합한 국내 최초 핀테크(금융기술) 주도 디지털 손보사를 자회사로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디지털 보험사는 그동안 전속설계사 및 법인보험대리점(GA) 조직을 활용한 기존 보험사와 달리 설계사나 조직 없이 비대면 CM(사이버마케팅)채널로 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형태의 회사다.
금융위로부터 본인가가 떨어지면 카카오페이는 기존 보험사들이 다루고 있는 모든 보험 상품을 취급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다만 디지털 손보사이기에 보험 건수와 수입보험료의 90% 이상을 인터넷 등 통신판매로 진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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