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시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녹색소비-ESG 얼라이언스 출범식'에서 한정애 환경부 장관(왼쪽 여덟번째) 및 참여기관.단체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각 사]
[더파워=유연수 기자] 주요 시중은행이 녹색소비 생태계 조성과 ESG 활동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환경부가 주최하는 ‘녹색소비-ESG 얼라이언스’ 협약식에 참여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협약식에 한정애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김진영 KB국민은행 브랜드ESG그룹대표, 정상혁 신한은행 부행장, 지준섭 NH농협은행 농업·녹색금융부행장 등이 참석했다.
녹색소비-ESG 얼라이언스 협약식은 제조·소비·폐기 전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력을 개선한 제품을 인증하는 ‘환경표지’ 중심의 녹색소비 활성화를 위해 생활밀착형 제품 개발과 환경표지 인증 제품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하고자 추진됐으며 환경부와 은행, 카드사, 유통사, 소비자단체 등 총 22개 기업이 참여했다.
환경부를 비롯한 각 참여사는 ▲녹색소비 활성화를 위한 환경표지 인증제품 인센티브 확대 및 홍보 추진 ▲환경표지 인증제품 소비 활성화를 위한 구매 인센티브 발굴 노력 ▲실무협의체 구성을 통한 우수 인증제품 환경성 정보 공유 및 홍보 확대 방안 논의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KB국민은행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환경표지 인증제품의 소비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발굴을 위해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탄소중립과 녹색소비 활성화를 위한 역할을 성실히 이행해 나갈 예정이다”며 “친환경 우수기업을 위한 금융지원과 인센티브 발굴에도 적극 협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KB Green Wave ESG 우수기업대출’, ‘KB Green Wave 1.5℃ 금융상품’ 등 다양한 친환경 금융상품 출시를 통해 녹색금융 확산과 정착을 위해 노력해왔다. 임직원과 고객이 함께하는 ‘KB Green Wave 必환경 캠페인’을 통해 종이통장·복사용지 줄이기, 일회용품 줄이기 등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친환경표지 인증제품의 소비를 활성화 할 수 있도록 환경부, 유통사와 구매 인센티브 발굴 및 홍보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신한금융그룹의 ESG 슬로건 ‘Do The Right Thing for Wonderful World(더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를 실천)에 발맞춰 지난 10월 환경부 주관 ‘탄소중립생활실천 업무협약’에 은행권에서는 유일하게 참여하여 고객들이 탄소절감에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통한 홍보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녹색소비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녹색소비 관련 환경부의 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에 참여했다”며 “앞으로 환경표지 중심의 녹색소비·생산 선순환을 위해 금융사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은 지난 3월 출시한 ESG 특화상품인 'NH친환경기업우대론'을 통해 환경표지인증 기업에게 금융우대를 지원 중이다. 환경표지인증은 일정 수준으로 환경성 개선된 제품에 환경표지를 표시해 환경소비 지원과 친환경 생산을 유도하는 자발적 인증제도다.
지준섭 농업·녹색금융부행장은 “녹색소비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녹색금융지원을 통해 환경을 생각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 선도은행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