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국내 주식 투자금 25억2000만 달러 순 유입...10월 26.5억 유출과 대비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현황. [자료제공=한국은행][더파워=조성복 기자]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다시 순매수세를 보이며 약 3조원어치 주식을 매수했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11월 중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자금은 25억2000만달러 순유입됐다. 11월 말 원·달러 환율(1187.9원)을 기준으로 약 2조9935억원 규모다.
외국인 주식 투자자금은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가 다섯 달 만인 9월 순유입(24억2000만달러)을 나타냈지만, 10월 다시 순유출(26억5000만달러)되는 등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채권 투자자금도 26억2000만달러(약 3조1123억원) 순유입됐다. 올 1월부터 11개월 연속 순유입으로, 2011년에 9개월(2∼10월) 연속 순유입을 나타낸 이후 지난달부터 최장 기록을 이어갔다.
이에 따라 주식과 채권을 합한 전체 외국인 증권 투자자금은 51억4000만달러(6조1005억원) 순유입됐다. 한국 증권시장에 들어온 자금이 빠져나간 자금보다 많은 것이다.
10월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을 팔아치우며 증권 투자자금 4억5000만달러가 순유출된 지 한 달 만에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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