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일정 보다 3주 빠르게 인수...2630억원에 지분 75.82% 취득
9일 CJ제일제당이 네덜란드 바이오 위탁개발생산기업 '바타비아 바이오사이언스'를 인수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더파워=박현우 기자] CJ제일제당이 네덜란드 바이오 위탁개발생산 기업 ‘바타비아 바이오사이언스’를 당초 일정 보다 3주 빠른 9일 인수했다.
이날 CJ제일제당은 바타비아 지분 75.82%(5만807주)를 현금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지분 취득금액은 2630억1053만7528원으로 이는 자기자본 대비 2.59% 규모다.
당초 CJ제일제당은 바타비아 지분을 이달 31일 완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CJ제일제당은 3주 앞당긴 이날 바타비아 지분을 인수했다.
앞서 지난 11월 8일 오후 CJ제일제당은 이사회를 열고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바이오 위탁개발생산 기업 바타비아 바이오사이언스 지분 약 76%를 약 2677억원에 인수하는 안건을 의결·공시한 바 있다.
CJ그룹은 최근 제약바이오 분야 해외 바이오테크놀로지(BT) 기업을 인수를 통해 연 매출기준 25% 이상 성장 중인 세포·유전자 치료제 위탁개발생산(CGT CDMO)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다.
바타비아는 글로벌 제약사 얀센에서 백신의 연구개발(R&D) 및 생산을 담당했던 경영진이 지난 2010년 설립한 회사다.
네덜란드, 미국, 홍콩 등지에 바이러스 백신·벡터, 항체 치료제 등의 생산 시설을 갖추고 있는 등 독자적인 개발 역량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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