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금감원, 금융정책과 수립과정에 긴밀한 공조·협업체계 강화
고승범 금융위원장(왼쪽)과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6일 신년 회동에 앞서 악수를 나누는 모습. [사진제공=금융위원회][더파워=유연수 기자] 고승범 금융위원장과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올해 가계부채 위험 등 잠재적 위험요인에 대한 선제적 대처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긴밀한 공조체계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고 위원장과 정 원장은 6일 금감원에서 열린 신년 회동에서 신년 회동을 갖고 이같이 협력을 다짐했다.
이들 수장은 특히 올해의 최우선 과제로 ▲가계부채 위험 ▲자영업자부채 누증 ▲비은행권 리스크 등 잠재적 위험요인에 대한 선제적 대처를 꼽았습니다.
이를 위해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일관성 있는 리스크 관리 강화 기조를 이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고 위원장은 “금감원의 인력이 적재적소에 보강 배치돼 최근 금융의 디지털전환 등 주요 현안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금융 취약계층 보호에 전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 원장은 인력과 조직 보강을 계기로 금감원의 감독역량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올해 금융감독원은 올해 예산안 승인에 따라 인력이 80명 충원됐고, 금융데이터실이 신설됐다.
정 원장은 “법과 원칙에 기반해 사전적·사후적 감독의 균형을 도모하면서 사전 예방적 소비자 보호에 중점을 두고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이들 수장은 이날 회동에서 올해에도 금융정책 수립 및 집행 과정에서의 공조와 협업체계를 강화하겠다고 재확인하면서 금융 불균형 완화를 통해 금융안정을 유지하고 디지털 확산 등 금융산업 여건 변화 등을 혁신의 기회로 활용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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