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20명 안팎 숏리스트 선정 후 내달 말 차기 회장 결정 예상
12일 하나금융지주 이사회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첫 회추위를 열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파워=김시연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김정태 회장 뒤를 이을 차기 회장 물색 절차에 돌입했다.
12일 금융업계 등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 이사회는 이날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 첫 회의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군 인선 및 일정 등을 논의 중이다.
허윤 서강대 교수를 포함해 총 8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된 회추위는 주주, 이해관계자, 전문가 및 외부 자문기관 등이 추천한 후보군을 종합 검토한 뒤 이달 말에서 내달 초 정도 20명 안팎의 최종후보자명단(숏리스트)을 추릴 예정이다.
금융업계에서는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ESG부문 총괄 부회장, 지성규 하나금융지주 디지털부문 총괄 부회장, 박성호 하나은행장 등 세 명을 유력 후보로 손꼽고 있다.
현 김정태 회장의 임기는 오는 3월 25일 종료된다. 지난 2012년 하나금융그룹 회장직에 선임된 김정태 회장은 지난해 연임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줄곧 밝혀왔다.
하나금융지주 차기 회장은 늦어도 내달 말까지는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정기주총이 열리는 오는 3월 25일 2주 전까지는 최종 후보를 확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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