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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압박에 12월 은행 가계대출 2000억 줄어…7개월만에 감소세

유연수 기자

기사입력 : 2022-01-13 13:11

신용대출 2.2조 줄고 주담대는 2조 늘어...“주택매매 둔화로 주담대 증가액도 줄어”

은행권 가계 대출 추이. [자료제공=한국은행]
은행권 가계 대출 추이. [자료제공=한국은행]
[더파워=유연수 기자] 지난해 연말 금융 당국의 대출 규제 강화와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12월 은행권 가계대출이 감소세로 전환됐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12월 중 은행 가계 대출은 직전 달보다 2000억원 줄어든 1060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공모주 청약증거금 반환이 몰렸던 작년 5월(-1조7000억원)이후 7개월만에 감소한 것이고, 12월 기준으로는 2004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줄었다.

한은은 “은행권의 신용대출 관리가 지속됐고, 대출금리가 상승한데다 연말 상여금으로 대출금을 일부 상환한 효과”라며 “주택매매거래가 둔화되고 집단대출 취급 감소로 주택담보대출 증가액도 줄었다”고 밝혔다.

가계대출 증감을 종류별로 보면, 전세자금 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잔액 778조8000억원)이 한 달 사이 2조원 불었다. 증가폭이 11월(2조4000억원)보다 작을 뿐 아니라 2018년 2월(1조8000억원) 이후 3년 10개월 내 최소 기록이다.

늘어난 주택담보대출 2조원 중 전세자금 대출은 1조8000억원을 차지했다. 전세자금 대출 증가액은 11월(1조7000억원)보다 오히려 늘었다.

신용대출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타대출의 경우 한 달 새 2조2000억원 줄었다. 역시 작년 5월(-5조5000억원) 이후 7개월 만의 감소다.

지난해 연간 가계대출 증가액은 71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20년(100조6000억원), 2015년(78조20000억원)에 이어 세 번째 규모다.

기업대출 증가액도 감소세로 전환했다. 12월 은행 기업대출은 전월보다 2조8000억원 줄어든 1065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11월 증가액은 9조1000억원이었다. 11월 6조4000억원 증가했던 중소기업 대출은 12월에는 1조원 줄었고, 대기업 대출도 2조8000억원 증가(11월)에서 1조7000억원 감소(12월)로 돌아섰다.

한편 12월 은행 수신은 큰 폭으로 늘어났다. 12월 은행 수신액은 2136조1000억원으로 전월보다 22조8000억원 증가했다. 11월 증가폭(18조2000억원)보다 커졌다. 특히 수시입출금식 예금의 증가액이 9조8000억원(11월)에서 24조5000억원(12월)으로 크게 늘어났다. 이는 재무비율 관리를 위한 기업의 자금 예치, 가계의 연말 상여금 유입, 예금금리 상승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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