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2025.07.15 (화)

더파워

경실련 "여야 국회의원, 아파트 재산 실제 시세 62% 수준 축소 신고"

메뉴

경제

경실련 "여야 국회의원, 아파트 재산 실제 시세 62% 수준 축소 신고"

김시연 기자

기사입력 : 2022-01-27 14:35

축소 신고 1위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시세 반영 않고 50억9000만원 적게 신고

27일 경실련은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국회의원들이 시세를 반영하지 않은 채 아파트 재산을 축소 신고했다고 지적했다. [사진제공=경실련]
27일 경실련은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국회의원들이 시세를 반영하지 않은 채 아파트 재산을 축소 신고했다고 지적했다. [사진제공=경실련]
[더파워=김시연 기자] 작년 3월 기준 국회의원이 보유한 아파트 재산 신고가액은 총 1840억원, 의원 1인당 평균 8억70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같은 시기 이들이 보유한 아파트 시세는 신고가액 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축소 신고 의혹이 제기됐다.

27일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21대 국회의원 아파트재산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경실련은 국회의원들이 아파트 재산을 축소 신고 했다고 지적했다.

국회의원들이 신고한 아파트 재산가액이 총 1840억원, 1인당 평균 8억7000만원이지만 조사결과 2021년 3월 시세를 반영하면 국회의원들의 아파트 재산가액은 총 2975억원, 1인 평균 14억1000만원으로 급증했기 때문이다.

경실련 측은 “국회의원들의 아파트 재산 신고액은 실제 시세의 62% 수준으로 총 1134억, 1인 당 평균 5억4000만원이 축소 신고된 것”이라며 “아파트 1채당 기준 신고가액은 7억원, 시세는 11억5000만원으로 4억4000만원이 축소 신고됐다”고 비판했다.

거대 양당을 비교했을 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고한 아파트 재산은 1인당 평균 6억2000만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실제 시세를 반영하면 1인당 평균 가액은 10억2000만원으로 4억원 늘어난다.

국민의힘 의원은 아파트 재산을 1인당 평균 11억1000만원으로 신고했는데 실제 시세 적용시 이보다 6억8000만원 더 많은 17억9000만원으로 급증했다.

아파트 1채당 평균가격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경우 1채당 5억4000만원으로 신고했는데 실제 시세는 3억5000만원 더 많은 8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국민의힘 의원은 1채당 8억5000만원으로 신고했으나 실제 시세는 5억2000만원 더 많은 13억7000만원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보다 국민의힘 의원이 1인 평균 부동산 재산, 1채당 가격, 신고액 대비 시세 차액 모두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신고액 시세반영률은 여야 모두 60%대로 비슷했다.

특히 가장 많이 축소신고한 의원은 최근 복당한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인 것으로 분석됐다. 박덕흠 의원의 지난 2021년 3월 기준 아파트 재산 신고액은 총 81억8000만원이었지만 시세는 132억8000만원으로 무려 50억9000만원이 축소신고 됐다. 박덕흠 의원의 아파트 재산 시세반영률은 62%이다.

경실련 측은 “박덕흠 의원의 경우 서울 강남구 아이파크를 91억원, 서울 송파구 아시아선수촌 아파트를 43억원, 충북 옥천군 하늘빛 아파트를 2억6000만원 등 아파트 재산만 총 137억원을 신고해야 정확하다고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문재인 정부 임기 초인 지난 2017년 5원 국회의원들이 신고한 아파트 1채당 평균 가격은 7억1000만원이었다. 하지만 올해 12월 5억8000만원(82%) 오르면서 1채당 평균 가격은 12억9000만원까지 폭등했다.

즉 5년 동안 소유권 변화가 없었다면 국회의원들은 아파트 보유만으로 수억원대의 시세차액을 누릴 수 있었다는 의미이다.

경실련 조사결과 가장 상승액이 큰 아파트는 주호영(국민의힘), 박병석(무소속), 이상직(무소속) 전 의원이 신고한 반포주공 1단지이다.

한편 경실련은 정부에 공직자 재산신고를 축소하지 말고 시세를 반영해 투명하게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여야 대선후보에게는 축소 없는 시세 신고, 은닉차단 위한 고지거부 폐지 공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외에도 경실련은 각 정당이 다주택 보유자, 부동산 부자 등은 배제하고 국민 위한 심부름꾼을 공천해야 하며 여당은 다주택 매각 서약 하루 속히 이행하라고 강조했다.

news@thepowernews.co.kr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식시황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3,202.03 ▲26.26
코스닥 799.37 ▼1.10
코스피200 432.49 ▲4.42
암호화폐시황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63,592,000 ▲242,000
비트코인캐시 689,500 ▲2,500
이더리움 4,114,000 ▲11,000
이더리움클래식 25,620 ▲90
리플 4,056 ▲43
퀀텀 3,132 ▲18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63,698,000 ▲297,000
이더리움 4,114,000 ▲10,000
이더리움클래식 25,600 ▲70
메탈 1,080 ▲6
리스크 603 ▲5
리플 4,052 ▲32
에이다 1,011 ▲9
스팀 198 ▲1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63,570,000 ▲140,000
비트코인캐시 689,500 ▲2,000
이더리움 4,113,000 ▲11,000
이더리움클래식 25,670 ▲130
리플 4,054 ▲44
퀀텀 3,128 0
이오타 30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