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결위 참석해 여야 간사들과 추경안 증액 논의...여야에 신속한 추경안 처리 요구
17일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여야의 추경안 증액 요구에 기존 추경안 대비 '2조원 플러스알파(+α)' 수준을 수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더파워=최병수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여야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증액 요구에 ‘기존 대비 2조원 플러스알파(+α)’ 수준에서 수용 가능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한 홍 부총리는 내일(18일)이라도 당장 신속히 추경안을 처리해달라고 여야에 요구했다.
17일 홍 부총리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실에서 여야 간사들과 추경안 관련 논의를 마친 뒤 “우리 경제가 감내할 수 있는 (추경안 증액)규모가 2조원 플러스알파 규모라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여야에) 너무 늦어진 만큼 내일이라도 (추경안을)신속히 확정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여야가 요구하는 35조·50조원 규모의 추경안 증액에 대해서는 난색을 표했다.
홍 부총리는 “지난 1월 확정해 제출한 추경도 전례 없는 규모”라면서 “정부는 소상공인 지원을 가능한 한 두텁게 하고자 고민을 많이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추경안 증액은)물가와 직결되고 최근 국채 시장도 좀 흔들리는 측면이 있다”며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도 연결이 돼있고 국가신용등급 및 국제 금융 시장의 변동성 등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여야에)정부가 증액하고자 하는 범위를 좀 존중했으면 좋겠다고 말씀을 드렸다”면서 “(이번 추경 증액 범위에) 사각지대 및 방역 관련 일부 보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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