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국제유가 급등해 경제 불확실성 커지면 인하폭 확대 검토"
4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고 현 유류세 20% 인하 조치를 오는 7월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연합뉴스][더파워=박현우 기자] 정부가 오는 4월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20% 인하 및 LNG 할당관세 0% 적용 조치를 7월말까지 3개월 추가 연장한다.
4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고유가로 인한 물가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4월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20%) 및 액화천연가스(LNG) 할당관세 0% 조치를 7월 말까지 3개월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국제유가가 현 수준 보다 가파르게 상승해 경제 불확실성이 더 확대될 경우 유류세 인하폭 확대 여부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의 유류세 20% 인하 조치가 소비자가격에 반영될 시 휘발유 가격은 리터(ℓ)당 164원, 경유는 116원, 액화석유가스(LPG) 부탄은 40원씩 각각 가격 인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이날 정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영향으로 가격·수급불안 우려가 있는 품목 중심으로 할당관세 적용 및 물량 증량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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