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 및 메리츠화재 각각 1.4%, 1.3% 인하...코로나 여파로 인한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 영향
14일 KB손보는 내달부터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인하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연합뉴스][더파워=김시연 기자] 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이 최근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인하한데 이어 KB손해보험과 메리츠화재도 내달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14일 KB손보는 오는 4월 11일부터 책임 개시 계약한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1.4%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번 보험료 인하 조치에 대해 KB손보 측은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인한 차량 운행량 감소 및 사고 감소 등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되는 효과를 얻었다”면서 “이같은 보험료 손해율 개선 효과를 보험료 인하를 통해 고객들에게 돌려드리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메리츠화재도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적용 대상은 다음달 21일에 책임 개시 계약한 상품들로 보험료는 1.3% 인하할 예정이다.
앞서 업계 1위 삼성화재가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 인하를 결정하자 뒤이어 DB손보와 현대해상도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 인하 행렬에 동참했다.
당시 보험업계는 자동차 보험의 경우 회사별 상품 구조가 거의 유사하고 가격 경쟁도 치열함에 따라 삼성화재 등 대형 3사의 보험료 인하로 인해 경쟁사들 역시 자동차 보험료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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