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미래에셋증권이 정기주총을 열고 최현만 회장(사진)의 1년 연임을 확정했다.[사진제공=미래에셋증권]
[더파워=김시연 기자]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이 6년 연속 대표이사직 연임에 성공했다. 또한 미래에셋증권은 이만열 사장을 최현만 회장과 함께 각자 대표이사에 선임했다.
24일 미래에셋증권은 제53회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최현만 회장과 이만열 사장을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6년부터 대표이사직을 맡아온 최현만 회장은 6년 연속 대표이사직을 맡게됐다. 최현만 회장의 임기는 올해 12월말까지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은 최현만 회장과 이만열 사장을 사내이사로도 각각 재선임하고 강성범 IB(투자은행) 2총괄 부사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도 통과시켰다.
미래에셋증권 측은 “업계 최초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 돌파, 업계 최초 연간 당기순이익 1조원 돌파 등 우수한 경영 성과를 달성한 공로를 인정해 최현만 회장의 6년 연속 대표이사 연임을 이날 확정했다”며 “아울러 회사는 이만열 사장을 최현만 회장과 함께 각자대표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연임이 확정된 최현만 회장은 “고객동맹 정신을 바탕으로 주주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 펼치겠다”면서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기반으로 수익구조를 다변화하고 투명한 경영을 통해 성장과 안정성을 함께 추구해 온 만큼 앞으로도 고객 및 투자자분들께 더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이번 정기주총에서는 성태윤·석준희 사외이사가 신규 선임됐고 기존 정용선·이젬마 사외이사는 재선임됐다.
또한 회사는 이사회의 독립성 강화를 위해 이사회 의장으로 정용선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정용선 사외이사는 감사위원으로도 재선임됐다.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는 성태윤, 이젬마 사외이사가 참가한다.
아울러 이날 주총에서는 2021년 회계연도 재무제표 승인안과 보통주 300원, 우선주·2우선주 각각 330원, 300원씩의 현금배당안도 의결됐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회사 출범 후 그동안 지속적으로 주주친화 정책을 시행해왔고 자사주 매입·소각을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에 나서기도 했다”며 “작년 8월에는 향후 3년간 주주환원 성향을 조정 당기순이익의 30% 이상 유지하겠다고도 선언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 지급한 배당금과 올해 소각한 자사주 금액까지 더하면 3622억원으로 이미 주주환원 성향 30%를 넘어섰다”며 “2020년 이후 회사가 취득한 자사주 금액은 5637억원으로 같은 기간 3244억원 규모의 자사주가 소각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