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더파워=최병수 기자] 원/달러 환율이 약 13년만에 처음으로 1,300원을 넘어섰다.
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개장 후 1300원을 넘으며 등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9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3.1원 오른 1,300.4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00원을 넘은 것은 지난 2009년 7월 14일(1303.0원) 이후 약 13년만에 처음이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이후 처음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97.3원)보다 1.7원 오른 1299.0원에 출발했다.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전거래일에 이어 상승세가 이어졌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장중 1297원을 넘으며 2거래일만에 장중 연고점을 경신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을 전후로 기대감이 형성되며 상승하기도 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이 "경기침체 가능성이 확실히 있다"고 밝히며 경기침체에 대해 일부 인정하는 모습을 보이자 상승분을 반납하고 약보합권에 마감했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55.72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951.06원)에서 4.66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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