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최병수 기자] 금융감독원이 옵티머스 펀드 불완전 판매와 관련해 하이투자증권에 대한 현장 검사에 나선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따르면 금감원은 오는 21일부터 일주일간 하이투자증권에 대한 현장 검사에 착수한다.
하이투자증권은 DGB금융그룹의 증권 계열사로 지난 2020년 6월 옵티머스자산운용이 운용하는 펀드 300억원어치를 에이치엘비에 팔았다. 이후 옵티머스자산운용이 지난 2020년 6월 환매 중단을 선언하면서 투자금 회수가 불투명해졌다.
코스닥 상장사인 에이치엘비는 옵티머스 펀드 판매사인 하이투자증권을 상대로 300억원 규모의 부당이득금을 반환하라는 소송도 제기한 바 있다.
한편 옵티머스 환매 중단 사태는 옵티머스자산운용이 공공기관 매출 채권에 투자한다며 2018년 4월부터 2년 2개월간 1조3000억원대 투자금을 모은 뒤 실제로는 부실기업 채권이나 부동산 개발 등에 투자해 막대한 손실을 낸 사건이다. ‘펀드 돌려막기’로 버티던 옵티머스는 펀드 환매 요청이 쇄도하자 결국 2020년 6월 환매 중단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