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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오늘 회장 후보 숏리스트 발표... 내외부 각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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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오늘 회장 후보 숏리스트 발표... 내외부 각축전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3-01-27 10:28

좌측부터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이원덕 우리은행장/사진=연합뉴스
좌측부터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이원덕 우리은행장/사진=연합뉴스
[더파워 이경호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27일 차기 회장 후보군을 압축한 2차 후보군(숏리스트)을 발표한다. 내부에선 이원덕 우리은행장과 박화재 우리금융지주 사장, 외부에선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경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에서는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도전 의사를 밝히면서 내부 출신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이원덕 우리은행장과 겨룰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이날 회의에서 차기 회장 2차 후보군(숏리스트)을 2~3명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오는 2월 초 단독 후보자를 선정하면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선임 절차를 거쳐 회장으로 선임된다.

내부인사 중에선 이원덕 행장과 박화재 우리금융 사업지원총괄 사장이 유력한 차기 회장 후보로 꼽힌다. 이 행장은 1990년 한일은행으로 입행해 우리은행 미래전략단장, 경영기획그룹장, 우리금융 전략부문 부사장, 수석부사장 등 요직을 거쳤다. 지난 1년간 은행장으로 안정적인 경영 능력을 보여줬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박 사장은 1980년 상업은행으로 입행해 우리은행 주택금융사업단장과 서초영업본부장, 여신그룹 담당 부행장 등을 거친 그룹 내 대표적인 영업통이다. 우리금융 2인자로 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를 확대하는 데 기여했다. 또 상업은행 출신인 만큼 한일은행과 상업은행 인사의 균형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임 전 위원장은 금융위원장과 국무총리실 실장(장관급), 기획재정부 1차관을 지낸 정통 관료 출신이다. 영동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해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은행제도과장, 증권제도과장, 금융정책과장, 종합정책과장, 경제정책국장,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 등을 거쳤다.

한편 임 전 위원장이 우리금융 롱리스트에 포함된 점을 두고 우리금융 노조는 반발하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우리은행이 지난 2021년 완전 민영화를 이뤘기 때문에 임 전 위원장의 입후보 소식에 '관치'라며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회장 후보자 숏리스트가 일주일 만에 결정되는 과정에서 평가에 필요한 적정한 시간이 확보됐는지 걱정이 있다"며 "주주가 객관적 기준을 물었을 때 사후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정도의 기준이나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 최선인데, 지금 절차가 그에 비해 적절한지, 이 시간 내에 그게 가능한지 등은 판단하기 어려워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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