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2025.07.13 (일)

더파워

신입사원 뽑지만 경력 필요?... 포스코, 중고신입 채용에 누리꾼 갑론을박

메뉴

산업

신입사원 뽑지만 경력 필요?... 포스코, 중고신입 채용에 누리꾼 갑론을박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5-02-25 11:03

누리꾼들 "제조에서 5년 미만은 경력이 아니라 신입?...퇴사자들 다시 오란 이야기"

2025년포스코생산기술직채용공고
2025년포스코생산기술직채용공고
포스코가 경력을 보유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한 ‘경력 기반 신입사원’ 채용을 처음으로 도입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회사 측은 “다른 제조업 생산직 근무 경험이 있지만 타사 인턴 과정을 거치기 어려운 지원자들에게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경력을 지우고 입사하는 ‘중고 신입’ 전형”이라며 우려 섞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21일 “경북 포항과 전남 광양에서 근무할 경력 기반 생산기술직 신입사원을 다음 달 5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 전형은 별도의 인턴 체험 과정 없이 바로 입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지원 자격은 운전·정비 분야로, 금속·화공·기계·전기·전자 관련 전공자나 해당 자격증 소지자여야 한다. 아울러 제조업 생산직에서 5년 미만 근무 경력을 갖춰야 한다. 그러나 ‘신입사원 전형’이라는 이유로 이전 근무 경력은 인정되지 않는다. 경력을 지우고 입사하는 형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중고 신입’ 전형이라는 말이 나오는 배경이다.

포스코 측은 “기존 신입 채용에서는 최소 6주간의 체험형 인턴 과정을 거쳐야 했는데, 이미 다른 회사에서 일하고 있던 근무자들이 이직 시 일정을 맞추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했다”며 “경력을 살릴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중고 신입을 뽑는다는 건 사실상 경력자를 ‘경력 무(無) 처우’로 고용하겠다는 것”이라며 구직자가 불리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갑론을박이 일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제조에서 5년 미만은 경력이 아니라 신입?" "퇴사자들 다시 오란 이야기인가" "신입사원을 뽑는다, 하지만 경력이 있어야 된다, 하지만 타사 경력은 인정되지 않는다" "경력 기반 신입사원이라니 대단하다" "경력직 같은 신입을 뽑으면서 왜 봉급은 신입 봉급으로"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포스코 생산기술직은 사무직에 견줄 만한 연봉 수준과 복지, 높은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로 유명해 취준생들 사이에서 ‘킹산직’이라 불린다. 성과급과 수당 등을 포함한 초봉이 약 7400만원에 달하며, 기숙사가 5년간 무료로 제공된다. 또한 사무직과 동일하게 임원 선발 기회가 주어지며 정년 퇴직 후에도 최대 2년간 재고용될 수 있다.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식시황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3,175.77 ▼7.46
코스닥 800.47 ▲2.77
코스피200 428.07 ▼0.35
암호화폐시황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60,100,000 ▲217,000
비트코인캐시 684,500 ▲2,500
이더리움 4,021,000 ▲20,000
이더리움클래식 24,800 ▲120
리플 3,775 ▲10
퀀텀 3,091 ▲10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60,129,000 ▲195,000
이더리움 4,019,000 ▲23,000
이더리움클래식 24,800 ▲130
메탈 1,055 ▲6
리스크 594 ▲1
리플 3,772 ▲7
에이다 986 ▲4
스팀 195 ▲2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60,180,000 ▲230,000
비트코인캐시 684,500 ▲3,000
이더리움 4,023,000 ▲23,000
이더리움클래식 24,840 ▲140
리플 3,778 ▲13
퀀텀 3,113 ▲22
이오타 27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