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국립중앙청소년디딤센터와 협력해 정서·행동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에게 ‘힐링승마’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13일 경기도 과천 본사에서 국립중앙청소년디딤센터와 청소년 복지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한국마사회 김대헌 말산업처장과 국립중앙청소년디딤센터 박이상 원장직무대행 겸 사무국장이 참석해 양 기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국립중앙청소년디딤센터는 여성가족부가 설립한 거주형 치료·재활 시설로, 정서·행동적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에게 상담과 치료, 보호 및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마사회는 ‘힐링승마’ 프로그램을 활용해 청소년들의 심리적 안정을 돕고 마음 회복을 지원할 예정이다. ‘힐링승마’는 말을 매개로 자연과 교감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정서적 안정감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마사회 김대헌 말산업처장은 “양 기관이 협력해 힐링승마 프로그램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더 많은 청소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청소년 복지 증진과 더불어 말산업의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한국마사회와 국립중앙청소년디딤센터는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양해 각서를 넘어, 청소년 복지와 말산업의 상생 모델을 구축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으로 평가된다. 양 기관은 앞으로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더욱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