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가 개발한 친환경 종이 용기가 세계적인 디자인 상을 수상하며 지속가능한 뷰티 패키징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국콜마는 자사 친환경 용기 ‘원핸드펌프 페이퍼팩(One-hand Pump Paper Pack)’이 독일의 세계적 권위 디자인 공모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5(Red Dot Design Award 2025)’에서 패키징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수상작은 우유팩에서 착안한 친환경 종이팩 형태로, 한 손으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펌프 구조를 채택해 사용자 편의성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종이팩과 펌프를 간단히 분리 배출할 수 있어 100%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콜마는 이번 디자인을 화장품 제품에 실제로 적용하기 위한 상용화 작업도 추진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플라스틱 대비 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크고, 지속가능성과 디자인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혁신적 포장재”라고 설명했다.
김형상 한국콜마 디자인그룹 상무는 “지속가능한 디자인과 창의적 발상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친환경 트렌드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콜마는 이번 수상으로 다시 한번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앞서 2021년 종이튜브 패키지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고, 지난해에는 종이스틱 제품으로 미국 IDEA 금상과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수상하는 등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친환경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