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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發 관세 직격탄…한국 4월 대미 자동차 수출 20%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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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發 관세 직격탄…한국 4월 대미 자동차 수출 20% 급감

유연수 기자

기사입력 : 2025-05-20 13:22

조지아 공장 가동·전기차 수요 정체 여파…EU·아시아 수출은 확대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지난달 한국의 대미 자동차 수출이 1년 전보다 2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자동차 수출 역시 대미 부진 영향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5년 4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의 전체 자동차 수출액은 65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8% 감소했다. 수출 물량은 24만6,924대로 8.8% 줄었다.

특히 미국으로의 수출 부진이 두드러졌다. 4월 대미 자동차 수출액은 28억9,000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19.6% 급감했다. 1~4월 누적 기준으로는 106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6% 감소했다.

산업부는 “자동차 전반의 판매 부진에 더해, 미국의 25% 관세 부과와 현대차 조지아 신공장 가동 영향으로 대미 수출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3일부터 수입산 자동차에 25%의 품목별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한편, 조지아주에 건설된 현대차그룹의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공장이 본격 양산에 돌입하며, 미국 내 현지 판매는 오히려 증가세를 보였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에 따르면, 4월 현지 판매량은 8만1,503대로 전년 동월 대비 19% 늘었다.

산업부는 “현지에서 차량 가격을 인상하지 않고, 관세 부과 전 수요가 몰린 것도 판매 확대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대미 수출이 위축됐지만 유럽과 아시아 지역 수출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며 전체 감소폭을 완화했다. 4월 유럽연합(EU) 수출은 7억5,000만달러로 26.7% 늘었고, 아시아는 4억4,000만달러로 53.9%, 중동은 4억3,000만달러로 4.5% 증가했다.

친환경차 수출도 선전했다. 4월 전체 친환경차 수출은 7만3,697대로 1.4% 증가했다. 전기차는 2만1,171대로 12.5% 줄었지만, 하이브리드차가 4만6,627대로 9.5% 늘어나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내수 시장에서는 친환경차 수요가 더욱 가파르게 성장했다. 4월 친환경차 내수 판매는 6만9,731대로 34.9% 증가했으며, 이 중 전기차는 1만6,381대로 50.3%, 하이브리드차는 5만1,862대로 29.9% 각각 증가했다.

반면, 4월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38만5,621대로 2.2%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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