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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효과는 있지만 ‘중복 섭취’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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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효과는 있지만 ‘중복 섭취’ 주의해야

이설아 기자

기사입력 : 2025-05-21 15:19

소비자원, 기능성·안전성 평가 결과 공개… 일부 제품 회수 조치도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효과는 있지만 ‘중복 섭취’ 주의해야
여름철을 앞두고 체중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체지방 감소를 돕는 건강기능식품의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 중인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12개 제품에 대한 품질 및 안전성 시험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시험 결과 대부분 제품이 체중 감소 기능성분 함량 기준을 충족했지만, 중복 섭취 시 부작용 위험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소비자원은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과 녹차 추출물을 주성분으로 한 제품들을 중심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그 결과, 모든 제품이 기능성분 함량에서 식약처 기준을 충족했으며, 중금속·대장균군 등 안전성 항목에서도 기준에 부합했다.

다만, 녹차 추출물 함유 제품 중 하나인 ‘메타그린 슬림업 30일’(㈜아모레퍼시픽)은 잔류용매(초산에틸) 기준을 초과해 부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해당 업체는 문제 원료를 사용한 전 제품을 회수하고 환불 조치에 나섰다.

한편, 소비자원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체지방 감소 기능성 제품을 두 종류 이상 동시에 섭취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66.6%에 달했다. 하지만 중복 섭취로 인한 간 독성 등 부작용 위험이 보고된 만큼, 제품 포장에 ‘중복 섭취 주의’ 문구가 명확히 표시될 필요가 있다. 현재 해당 주의 문구를 표시한 제품은 ‘레드컷 가르시니아 비포’와 ‘메타그린 슬림업 30일’ 단 두 제품뿐이다.

소비자원은 이에 따라 10개 제품(9개 업체)에 대해 자율 개선을 권고했고, 이 중 7개 업체는 향후 제품 포장 및 온라인 판매 페이지에 중복 섭취 주의 문구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회신했다.

제품 간 가격 차이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동일 기능성 원료를 사용한 제품임에도 1일 섭취량 기준으로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제품은 최대 5배, 녹차 추출물 제품은 최대 34배의 가격 차이를 보였다. 예를 들어, 가르시니아 원료 제품 중 가장 비싼 ‘스키니랩 가르시니아’는 하루 섭취 비용이 921원이지만, 가장 저렴한 ‘가르시니아 플러스’는 170원 수준이다. 녹차 추출물 제품 중 ‘칼로커트’는 5,267원으로 가장 비쌌고, ‘녹차카테킨 다이어트 플러스’는 156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한국소비자원은 "기능성과 가격,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제품을 선택하고, 특히 동일한 기능성을 가진 제품의 중복 섭취는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건강기능식품은 체중 감량을 보장하는 치료제가 아닌 만큼, 섭취 시 반드시 운동과 식이조절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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