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경호 기자] 아파트 층간소음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가운데 현대건설이 의정부시 호원동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회룡역파크뷰’에 자체 개발한 층간소음 저감기술을 적용한다고 8일 밝혔다.
한국환경공단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에 따르면 층간소음 관련 상담 건수는 2014년 2만641건에서 2023년 3만3027건으로 10년 새 60% 이상 증가했다. 재택근무 확산과 생활소음 민감도 상승이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건설사들도 주거 품질 향상을 위해 관련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건설은 슬래브 두께를 기존 210㎜에서 240㎜로 늘리고 고성능 복합 완충재를 더한 ‘H 사일런트 홈 시스템 Ⅰ’을 선보였다. 해당 기술은 실험실이 아닌 현장에서 성능을 검증받아 국내 최초로 현장 인정서를 취득했으며, 걷거나 뛸 때 발생하는 충격음을 효과적으로 흡수·분산시켜 소음 전달을 줄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회룡역파크뷰’는 지하 3층~지상 33층, 12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1816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 59·84㎡ 67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현대건설이 의정부 호원동에서 처음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로, H 오토존(지하 주차장 건식 세차공간), H 위드펫(반려동물 전용공간) 등 특화 설계와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이 갖춰진다.
스마트폰으로 조명·난방 제어, 관리비·에너지 사용량 조회, 커뮤니티 시설 예약 등이 가능한 ‘마이 힐스’ 플랫폼과 차량에서 빌트인 기기를 제어하는 ‘카투홈’ 서비스도 도입된다.
정당계약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계약금은 5%(1차 500만원 정액), 중도금 60% 무이자 조건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