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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광고 촬영서 외국인 모델 목뼈 골절…안전관리 부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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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광고 촬영서 외국인 모델 목뼈 골절…안전관리 부실 논란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5-08-12 16:06

출처=매일경제TV 방송화면 캡처
출처=매일경제TV 방송화면 캡처
[더파워 이경호 기자] 현대카드 광고 촬영 현장에서 외국인 모델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해 안전관리 부실과 책임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법적 판단과 별개로, 대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지난 11일 매일경제TV에 따르면, 지난해 7월 현대카드 광고 리허설 과정에서 외국인 모델 A씨가 트램펄린 점프 연습 도중 추락해 목뼈가 부러졌다. A씨는 두 차례 대수술 끝에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당시 촬영 영상에는 작은 매트만 깔려 있었고, 추가적인 추락 방지 장치는 보이지 않았다.

이 광고는 현대카드에서 제작 대행사, 제작사, 모델 에이전시로 이어지는 다단계 하도급 구조 속에서 진행됐으며, 서면 계약 없이 구두로만 체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측은 “대기업이 진행하는 촬영이어서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가 없었다”며, 사고 후에도 관계자들이 책임 있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법률 전문가들은 계약 여부와 상관없이 촬영 현장에서 안전 의무가 소홀했다면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제작사가 현장 안전의 1차 책임을 지지만, 광고주가 촬영 진행에 개입했다면 공동 책임을 져야 할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노무 분야 전문가들도 “법적 책임과 별도로, 대기업은 사회적 신뢰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피해 회복과 재발 방지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번 사고는 광고 촬영 현장의 안전 관리 미흡과 하도급 구조 속 책임 공백을 드러낸 사례로, 업계 전반의 제도 개선과 안전 대책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현대카드 관계자는 "법적 책임 여부와는 상관없이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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