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경호 기자] KB금융그룹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다시 쓰는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대한이 살았다’는 3·1운동 직후 서대문형무소 여옥사에 함께 수감된 유관순 열사 등 여성 독립운동가 7인이 부른 옥중 노래로, 가사만 전해오다 2019년 KB국민은행이 음악감독 정재일, 가수 박정현, 전 피겨선수 김연아 등과 협업해 새로운 선율로 재현하며 캠페인이 시작됐다.
올해 캠페인은 노랫말 공모전, 기념영상 및 공식 음원 제작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로 열리는 노랫말 공모전은 정재일 음악감독의 미공개 멜로디에 맞춰 새로운 가사를 창작하는 방식으로, 오는 14일부터 10월 13일까지 응모 가능하다.
최우수 작품 1편에는 작사료 815만원이 지급되며, 참가자 815명에게 음료쿠폰이 제공된다. 선정된 작품은 아티스트와의 편곡 작업을 거쳐 내년 3월 1일 ‘107주년 삼일절’에 기념영상과 함께 공식 음원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광복 80주년을 함께 기릴 수 있는 대국민 공모전을 마련했다”며 “완성된 음원은 다양한 곳에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캠페인을 통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그 염원이 미래 세대까지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