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진 광복회 부회장,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김수정 원장(독립유공자 김혁 선생 후손), 류진 한경협 회장,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13일 명품가게 1호점에서 진행된 현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더파워 이경호 기자] KB금융그룹은 13일 서울 도봉구 창동에서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 소상공인 자립지원사업 ‘명예를 품은 가게(명품가게)’ 1호점 현판식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김진 광복회 부회장, KB금융 양종희 회장 등이 참석해 보훈 소상공인에게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했다.
‘명품가게’는 KB금융이 국가보훈부, 한국경제인협회, 광복회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 소상공인을 발굴·지원하는 사업으로, 생계와 자립을 돕고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1호점으로 선정된 ‘팔레트 미술교습소’는 독립운동가 김혁 선생의 손녀 김수정 씨가 운영하는 미술 학원이다. KB금융과 한국경제인협회는 외벽 정비, 간판 교체, 실내 리모델링, 수도관 보강 등 전반적인 환경 개선을 지원했다.
양측은 앞으로 전국 8개 지역 독립유공자 후손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가게 및 부대시설 리모델링, 연중 경영 컨설팅, 현판 제공 등 맞춤형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수정 원장은 “독립운동가 후손이라는 사실이 더욱 자랑스럽게 느껴진다”며 “교습소 공간이 한층 따뜻해져 지역사회에 더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양종희 회장은 “명품가게 사업은 과거의 헌신과 오늘의 희망을 잇는 연결고리”라며 “금융의 역할로 선한 영향력을 확산해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