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경호 기자] KB금융그룹은 25일 오는 9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블랙스톤 골프클럽 이천’에서 KLPGA투어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총상금은 기존 12억원에서 15억원으로 확대됐으며, 우승상금은 2억7000만원이다.
2006년 창설과 동시에 메이저 대회로 승격된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은 단일 스폰서십 기준 KLPGA 최장수 메이저 대회로, 20년간 한국 여자골프의 대표 무대로 자리매김해왔다. 올해는 120명의 선수가 출전해 국내 최정상급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대회 운영 역시 프리미엄 대회에 걸맞게 강화된다. KB금융은 러프 길이, 핀 위치, 그린 스피드를 조정해 코스 난도를 높였으며, 무빙데이에는 코스 길이를 조정해 전략적 플레이를 유도할 예정이다.
또한 대회 20주년을 맞아 갤러리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준비됐다. 대회 현장에는 KB금융 계열사가 참여하는 ‘갤러리 플라자’와 시니어 특화 상품·서비스 체험 공간인 ‘KB 골든라이프 빌리지’가 조성된다. 한국 여자골프의 발자취를 담은 20주년 기념관, 스타프렌즈 빌리지, 스탬프 투어 이벤트 등도 마련됐다.
사회공헌 활동도 함께한다. 개막 전날에는 전인지, 방신실, 안송이, 박예지 선수 등이 지역 유소년 선수들을 대상으로 ‘꿈나무 레슨’을 진행한다. 경기 중에는 특정 홀에 공이 안착될 때마다 자립준비청년 지원금과 지역 쌀을 적립하는 ‘채리티 존’이 운영된다.
KB금융 관계자는 “20주년을 맞는 이번 대회는 풍성한 이벤트와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팬들과 지역사회가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한국 여자골프의 역사와 함께 성장한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이 미래를 향한 도약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