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가운데)와 최우수 소장(앞줄) 및 협력사 대표(뒷줄)가 ‘우수 협력사 소장 시상식’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더파워 최병수 기자] 현대건설은 지난 29일 협력사 현장 소장의 안전 및 품질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한 ‘우수 협력사 소장 포상제도’의 첫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협력사 소장의 현장 수행 역량을 체계적으로 평가하고 실질적인 보상을 제공하기 위해 건설업계 최초로 개인 단위 포상 제도를 도입했다. 이번 제도를 통해 우수 인력을 육성·지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영진과 협력사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최우수 소장으로 선정된 8명에게는 상패와 최대 2000만원의 포상금이 수여됐으며, 우수 소장 19명에게는 상패와 100만원 상당의 상품이 전달됐다.
현대건설은 토공, 철근콘크리트, 전기, 설비 등 발주 규모가 큰 8개 공종을 대상으로 품질·안전·원가·공정 관리 성과를 평가했다. 특히 안전관리 역량을 핵심 기준으로 삼아, 사고 발생 현장은 포상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쳤다.
이한우 대표이사는 “건설업은 사람이 중심인 산업으로, 현장의 리더인 소장의 책임감과 전문성이 곧 현대건설의 신뢰와 직결된다”며 “협력사와 함께 지속가능한 건설산업의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제도를 매년 정례화해 협력사 소장이 현장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협력사 우수기술 제안센터’와 ‘성과공유형 VE 보상제도’ 등을 운영하며 협력사의 아이디어와 기술을 경영 성과와 연계, 상생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