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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국제 금값, 연말 4000달러까지 상승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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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국제 금값, 연말 4000달러까지 상승 가능”

최병수 기자

기사입력 : 2025-09-09 11:09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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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최병수 기자] 국제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연말에는 온스당 4000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단순히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 때문이 아니라 세계 경제 구조 변화와 안전자산 선호가 맞물린 결과라는 분석이다.

신한투자증권은 9일 보고서를 통해 “달러 약세와 금리 인하 기대가 최근 금값 상승을 도운 건 사실이지만, 이는 과거와 비교해 특별한 수준은 아니다”라며 “금값을 끌어올리는 주된 힘은 글로벌 금융 환경의 구조적 변화”라고 진단했다.

하건형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각국 중앙은행은 외화보유액 다변화를 위해 금 매입을 늘렸고, 올해는 상장지수펀드(ETF)까지 신규 매수 주체로 합류했다”며 “금 수요 기반이 넓어지며 상승세가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또 주요 선진국의 저금리 유도 등 ‘금융 억압’ 정책으로 재정건전성 우려와 물가 불안 심리가 확대되면서 국채 대신 실물자산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는 점도 금 가격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꼽았다.

실제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만기 금 선물은 지난 5일 온스당 3653.3달러, 현물은 3596.6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세계금협회(WGC)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 금 ETF에는 55억달러가 유입됐으며, 이 중 41억달러는 북미에서만 발생했다.

하 연구원은 “세계 분절화에 따른 중앙은행 매수세와 금융 억압 정책의 부작용에 대응한 위험회피 수요가 이어지는 한 금값은 강세 흐름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며 “연말 적정 모형가격은 4000달러에 근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골드만삭스도 최근 보고서에서 “연준의 독립성이 흔들릴 경우 투자자들이 미국채 대신 금으로 자금을 옮기면서 금값이 온스당 5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병수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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