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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온시스템, 9000억 유증 공시…대신증권 "참여 실익은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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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온시스템, 9000억 유증 공시…대신증권 "참여 실익은 제한적"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5-09-24 11:01

한온시스템, 9000억 유증 공시…대신증권 "참여 실익은 제한적"
[더파워 이경호 기자] 한온시스템이 대규모 유상증자에 나선 가운데, 대신증권은 참여 실익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대신증권 김귀연 연구원은 24일 보고서에서 “한온시스템의 9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는 재무구조 개선과 성장 재원 확보를 위한 조치”라면서도 “지분 희석률과 실적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주주 입장에서 유증 참여 실익은 높지 않다”고 평가했다.

한온시스템은 지난 23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신주 3억5000만주를 주당 2590원에 발행하는 총 9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확정했다. 조달 자금은 내년 만기도래 채무 상환(8000억원), 2026년 매입채무 지급(512억원), 2026~2027년 전동화 부품 증설 및 내연기관 부품 유지보수(488억원)에 사용된다. 이를 통해 부채비율을 올해 상반기 257%에서 200% 이하로 낮추고 연간 최대 500억원의 이자비용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유증 불확실성 해소와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에 따른 단기 주가 변동성은 가능하지만, 할인율이 낮고 추가 구조조정 및 전기차 전환 지연으로 업종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다”며 “유증 참여보다는 단기 변동성 대응과 2026년 하반기 이후 실적 정상화 시점에 주목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한온시스템 최대주주인 한국타이어의 대규모 자금 투입이 불가피하다. 김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의 예상 납입 규모는 최소 4700억원에서 최대 59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이번 유증을 포함해 한온 인수와 관련해 한국타이어가 투입하는 자금은 총 2조6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한온시스템 주가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인수 시너지와 투자 실익이 확인돼야 한다”며 “한국타이어 역시 주주환원 확대가 필요하지만, 배당성향 목표와 한앤코PE 풋옵션 등을 고려하면 주가 매력도는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은 한온시스템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Overweight)’를 유지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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