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부터 첫 입주 시작… 양정동 신축 단지에 전세 100호 확보
시·해수부·공공기관 협업으로 이전 지원 핵심 과제 마무리
부산시청 전경. (사진=이강원 기자)
[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강원 기자] 부산시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따른 핵심 지원 과제였던 관사 100호 확보를 완료하고, 5일부터 가족 동반 이주 직원들의 본격 입주가 시작됐다. 시와 부산도시공사는 지난달 말 관사 지원사업 관련 위탁 절차를 마무리하고 양정동 신축 아파트·오피스텔 100호에 대한 전세 계약을 체결했다.
박형준 시장은 이날 오후 직접 관사를 방문해 첫 입주 가족을 맞이하고 부산 정착을 환영했다. 관사는 전용 70~76㎡ 규모의 아파트 83세대와 오피스텔 17세대로 구성되며, 해수부 임시청사까지 20분 내 이동 가능한 접근성을 갖췄다. 역세권 입지와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이주 직원들의 실질적 생활 편의도 충족한다.
관사 확보는 이전 지원 방안 중 가장 시급한 과제로, 시·해수부·부산도시공사·주택도시보증공사 등이 협력해 단기간에 후보지 조사·심층 협의·보증요건 검토 등 난제를 해결해 추진됐다. 100호 모집에 136명이 신청할 만큼 관심도 높았다.
시는 입주 전 전 세대 점검을 마쳤으며, 초기 정착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지원과 모니터링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 시장은 “해수부 이전은 부산의 글로벌 해양도시 도약을 위한 중요한 시작”이라며 “가족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