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이명준)은 8일 중국 주 광주총영사(총영사 구징치)초청으로 광주총영사관을 공식 방문, 양 기관간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서해지방해양경찰청)
[더파워 호남취재본부 손영욱 기자] 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이명준)은 8일 중국 주 광주총영사(총영사 구징치)초청으로 중국 주 광주총영사관을 공식 방문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최근 서해 해역에서 잇따라 발생한 중국어선 전복사고와 관련, 신속한 구조 활동을 펼친 서해해경에 대해 중국 주 광주총영사관에서 직접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였다. 이날 양 기관은 양국 간 해양 안전과 인도적 구조 분야의 실질적 협력 강화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구징치 중국 주 광주총영사는 “최근 한국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중국어선 전복사고와 관련, 한국 해경이 전력을 다해 헌신적인 수색 및 구조 활동을 전개한 것을 높이 평가하고,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표 한다”며 공식적인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에 이명준 서해해경청장은 “해양 구조는 국적을 초월한 인도적 사명이며, 위급한 상황에서는 누구든 반드시 구조해야 한다는 원칙으로 임하고 있다”며 “전례 없이 잇따라 발생한 이번 중국어선 전복사고에 대한 신속하고 체계적인 수색구조 협력이 한‧중 양국의 우호를 증진하는 계기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서해해경청은 지난 11월 전남 신안군 가거도 해상(9일)과 전북 군산시 어청도 해상(10일)에서 발생한 중국어선 전복사고와 관련, 함정과 항공기 등 가용세력을 총동원하고, 유관기관 및 중국 해경 등 관계당국과 협력하여 대대적인 합동수색·구조활동을 펼쳤다.
이에 대해 같은 달 중국 주 광주총영사관 주적화 부 총영사가 서해해경청을 방문하고, 중국 농업농촌부와 중국해경이 서한문을 보내온 데 이어 중국 외교부 정례브리핑을 통해 총 4차례 감사의 뜻을 전해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