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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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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전력반도체 도시 위상 높였다

이승렬 기자

기사입력 : 2025-12-16 13:15

소부장 특화단지 전국 우수 선정
차세대 반도체 글로벌 도약 신호탄

부산시청 전경./ 사진=이승렬 기자
부산시청 전경./ 사진=이승렬 기자
[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부산시가 산업통상부 주관 ‘2025 소부장 특화단지 성과공유회’에서 전력반도체 특화단지 부문 전국 우수 특화단지로 선정됐다. 지난 2023년 정부의 제2기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이후 추진해 온 정책과 사업 성과가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이번 평가에서 부산은 8인치 탄화규소(SiC) 전력반도체 생산 기반 시설 구축, 1.7킬로볼트급 모빌리티 화합물반도체 연구개발 성과, 재직자 대상 전문 인력 양성, 선도기업 투자 유치, 광역 협력 체계 구축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기회발전특구와 분산에너지특구 지정, 에스케이파워텍과 제엠제코 등 앵커기업 유치, 차세대 전력반도체 기업과의 협약, 국제탄화규소학술대회 국내 최초 개최 등은 부산 전력반도체 생태계의 성장 가능성을 분명히 보여줬다는 평가다.

부산 전력반도체 특화단지는 사업 2년 차를 맞아 연구개발과 인력 양성, 기업 투자 유치 전반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8인치 SiC 전력반도체 전용 생산 시설 구축을 위한 설계가 진행 중이며, 일괄공정 장비 도입과 생산 시설 고도화를 위해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연간 120명의 재직자 전문 인력 양성과 함께, 지역 반도체 특성화대학 사업과 연계해 연 1천 명이 넘는 화합물반도체 전문 인력을 배출하는 기반도 갖췄다.

기업 투자 유치 성과도 두드러진다. 에스케이파워텍의 양산 설비 확대 투자, 아이큐랩 본사 및 생산시설 준공, 신규 기업 착공 등으로 특화단지 내 기업 투자 규모는 전년 대비 40퍼센트 이상 증가했다. 이는 부산이 차세대 전력반도체 산업의 실질적 생산 거점으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부산시는 기장군 동남권방사선의·과학산업단지를 중심으로 2030년까지 총 4천억 원을 투입해 차세대 전력반도체 남부권 거점도시 조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양산용 팹과 기업 지원센터, 연구개발센터 구축을 통해 글로벌 전력반도체 허브도시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선정은 부산 전력반도체 산업 육성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차세대 전력반도체 산업과 기술 자립화를 지속 추진하고, 부산의 강점을 살린 신산업 발굴로 국가 반도체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승렬 더파워 기자 ottnews@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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