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부산 복합문화공간 도모헌이 누적 방문객 40만 명을 돌파하며 연말 가족사랑 이벤트로 시민을 맞는다. 부산시는 12월 24~25일 도모헌에서 ‘연말 가족사랑 이벤트’를 열고, 공연·체험·전시를 아우르는 겨울 문화 축제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개관 1년 3개월여 만에 이룬 성과를 기념하는 자리로,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가족과 함께 보내려는 시민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 기간 도모헌은 24일 밤 9시까지 연장 운영되며, 25일 크리스마스 당일에도 특별 개방한다.
본관에서는 가족뮤지컬과 크리스마스 콘서트가 열리고, 소소풍정원과 야외 공간에서는 전통놀이 체험, 머그컵 만들기·비즈공예·캘리그래피 등 참여형 프로그램과 플리마켓이 운영된다. 시 소통 캐릭터 ‘부기’와의 포토타임도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의 호응이 기대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일부 공연은 사전 예약제로 진행된다.
연말 분위기는 행사 이후에도 이어진다. 소소풍정원 일루미네이션과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포토존은 내년 1월 말까지 운영되고, 본관 1층은 시민 휴식 공간 ‘소소풍라운지’로 재구성된다. 내년 1~2월에는 도모헌의 변화를 담은 외벽 미디어파사드 전시도 선보일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도모헌이 시민의 사랑 속에 40만 명을 넘어선 것은 의미 있는 이정표”라며 “연말 가족사랑 이벤트를 통해 도모헌에서 따뜻한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