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국립해양박물관(관장 김종해)이 해양문화 연구 성과를 집약한 총서 8종을 발간했다. 이번 총서는 조사보고서, 학술·인문 총서, 번역서, 학술지 등으로 구성돼 해양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입체적으로 담아냈다.
조사보고서 '류큐 왕국과 오키나와'는 현지조사를 바탕으로 동아시아 해양사 속 류큐 해양문화의 의미를 짚었다. 조사 과정에서 제작한 영상 12편을 QR코드로 수록해 연구 성과의 접근성을 높였다.
해양총서 '물결 위의 시선'은 국립해양박물관 소장 회화 75점을 엄선해 바다를 바라본 다양한 시선을 소개한다. 학술총서 '지도로 본 조선의 언어와 지리'는 '한글조선전도'를 중심으로 언어·지리·역사를 아우르는 다학제 분석을 시도했다.
번역총서로는 18세기 해상시계 발전사를 다룬 '시계의 원리'와 대항해시대 항해·조선 기술을 집대성한 '바다의 신비Ⅰ'가 포함됐다. 이와 함께 해양인문학 프로그램 성과를 담은 '바다를 탐험하다', 등재후보 학술지 '해양유산(Ocean Heritage)' 7·8호도 전자책으로 발간됐다.
국립해양박물관은 이번 총서 발간을 통해 해양문화 연구를 한층 심화하고, 축적된 성과를 국민과 폭넓게 공유하겠다는 방침이다. 발간 총서 8종은 국립해양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하고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