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부산경제진흥원은 지역 사회적경제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판로 확대를 위해 개최한 '2025 부산 사회적경제 우수상품 10선 공모전'을 통해 부산을 대표할 우수 제품·서비스 10선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공동으로 추진했으며, 부산의 지역성을 반영한 사회적경제 제품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정 과정은 시민 대상 선호도 조사, 공공 구매 담당자 품평회, 전문가 대면 심사 등 3단계로 진행됐다. 품질과 시장경쟁력은 물론 사회적 가치 실현 여부와 지역성 반영 여부가 주요 평가 기준으로 적용됐다.
대상은 도시농사꾼 농업회사법인의 저온성 표고버섯 ‘은화고’가 차지했다. ‘은화고’는 ISO 냉동컨테이너 스마트팜 ‘CUBE FARM’에서 재배되는 제품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속 가능한 먹거리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담아요의 ‘수제 생강청’, 행복나무에듀의 ‘오헬라 샤쉐방향제’, 매일매일즐거워의 ‘올치 그로월’ 스마트팜 대여·관리 서비스, 부산커피협동조합의 ‘다카포 커피 드립백’ 등 지역 특색을 살린 제품·서비스가 우수상품으로 선정됐다.
선정 기업 전원에게는 제품개발 지원금 300만 원과 맞춤형 컨설팅이 제공되며, 해당 상품들은 향후 부산시 사회적경제 온·오프라인 기획전, 공공구매 연계 행사, 박람회 홍보관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소개될 예정이다.
송복철 부산경제진흥원장은 “이번 공모전은 사회적경제 제품이 시민과 공공, 전문가로부터 직접 평가받은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성과 ‘함께의 가치’를 담은 기업을 지속 발굴해 포용과 나눔이 살아 있는 부산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