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최초 커피박 공공수거 사업, 120톤 재활용 성과
190여 카페 참여… 생활폐기물 감량·자원순환 모델 제시
부산진구청사 외관 모습./ 사진=부산진구
[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부산진구가 부산시 최초로 추진한 커피박 공공수거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생활폐기물 감량과 친환경 자원순환 체계 구축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번 사업은 관내 커피전문점에서 발생하는 커피박을 단순 폐기물이 아닌 재활용 자원으로 전환하기 위해 별도로 수거·재자원화한 것이 핵심이다. 부산진구는 시행 전부터 소상공인과의 사전 협의와 현장 의견 수렴을 통해 배출·보관·수거 전 과정에 대한 운영 체계를 마련하고, 분리배출 안내와 적극적인 홍보로 참여 기반을 넓혔다.
그 결과 부전동과 전포동 일대 190여 개 커피전문점이 참여해 약 120톤의 커피박을 수거·재활용했다. 일반쓰레기 배출량과 처리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수거된 커피박은 친환경 합성 목재로 재가공돼 양정 라이온스공원 내 ‘커피박 재활용 데크’로 활용되는 성과로 이어졌다.
부산진구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참여 지역과 업소를 확대하고, 커피박 공공수거를 부산 전역으로 확산 가능한 선도적 자원순환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일상의 찌꺼기가 도시의 자원이 되는 전환이 부산진구에서 현실로 구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