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유니세프, 마음건강 증진 업무협약 체결
학교·가정·지역 잇는 통합 지원망 단계적 구축
부산시청사 전경(ai 이미지)./ 사진=이승렬 기자
[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부산시가 아동·청소년 마음건강 정책의 무게중심을 ‘사후 개입’에서 ‘사전 예방’으로 옮긴다. 시는 22일 시교육청,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부산지역 아동·청소년 약 30만 명을 대상으로 한 예방 중심 마음건강 지원체계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우울·불안 등 마음건강 문제가 저연령층까지 확산되는 현실을 반영해, 학교 안의 정서 지원 교육이 지역사회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세 기관은 마음건강 프로그램 기획부터 성과 지표 개발과 정책 환류까지 전 과정에서 협력한다.
부산시는 지역사회 프로그램 운영과 대시민 인식 개선 캠페인을 맡고, 시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사회정서학습(SEL) 교육과 교사·가정 연계 지원을 강화한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예방 중심 프로그램과 교육 자료 제공, 성과 측정 체계 구축을 지원한다.
아울러 22일부터 25일까지 시청 도시철도 연결 통로에서는 유니세프 주관 마음건강 캠페인 전시 ‘깊은 마음속 10.19헤르츠(Hz)’가 열려, 청소년의 마음을 사회가 함께 돌보는 메시지를 전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협약은 아이들의 마음건강을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의 책임으로 끌어올리는 전환점”이라며 “오늘의 아이들이 내일의 건강한 부산을 만들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