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사·대불련 부산지부, 황룡사서 조직 리더 워크숍
황룡사서 선차명상·발우공양·역사탐방으로 성찰의 시간
범어사, 지난 24일 2026 대불련 부산지부가 일본 대마도 황룡사에서 조직 리더 워크숍을 열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마도 황룡사 제공
[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부산 금정총림 범어사(주지 정오 스님)는 2026 대불련 부산지부 임원진 학생들이 지난 23~24일 이틀간 일본 대마도 황룡사(주지 보혜 스님)에서 조직 리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통 불교 수행을 바탕으로 청년 불자의 리더십과 공동체적 책임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학생들은 선차명상과 발우공양을 통해 수행자로서의 기본 자세를 되새기고, 공동체를 이끄는 리더에게 요구되는 절제와 내면 성찰의 태도를 다짐했다. 또한 제주4·3공양탑을 참배하며 한국 현대사의 아픈 기억을 돌아보는 역사 탐방의 시간도 가졌다.
이번 워크숍은 범어사의 전액 지원으로 진행됐으며, 부산대·부산해양대·동아대·부경대·울산대·동의과학대·대동대·부산대 의대 캠퍼스·경남정보대 등 부산·울산권 9개 대학 학생들이 참여했다. 수행과 역사, 리더십을 아우른 이번 행사는 청년 불자의 공공성과 연대 의식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대마도 황룡사에서 진행된 발우공양 메뉴 모습(요리·자오 스님)./ 사진=대마도 황룡사 제공
황룡사 주지 보혜 스님은 범어사 주지 정오 스님의 격려사를 전하며 “이 자리에 모인 대학생 불자들은 한국불교의 미래이자 희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환영사에서는 “대마도에서의 수행과 참배, 역사 탐방의 시간이 각자의 삶 속 실천으로 이어져 지혜와 자비를 겸비한 청년 불자, 나아가 사회의 책임 있는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