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성 검증 기업 선별… 최대 1억 원 맞춤 지원
글로벌 진출·투자 연계 강화… 4월 출범식서 본격 시동
부니콘(Bunicorn) BI. / 사진=부산시[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부산시가 고성장 창업기업을 선별해 집중 육성하는 ‘부니콘(Bunicorn)’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분산 지원에서 벗어나 ‘될 기업을 키우는’ 방식으로 정책의 방향을 틀었다.
부산시는 23일 ‘2026년 부니콘 지원사업’ 대상 기업 10개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 기업은 뉴라이즌, 라이브엑스, 리솔, 소프트스퀘어드, 슬래시비슬래시, 아이쿠카, 짐캐리, 크리스틴컴퍼니, 티큐어, 해양드론기술 등이다.
부니콘은 부산(Busan)과 유니콘(Unicorn)의 합성어로, 성장 잠재력이 검증된 기술창업 기업을 선별해 집중 지원하는 모델이다. 그동안 다수 기업에 나눠주던 방식에서 벗어나, 성장 궤도에 오른 기업을 끝까지 밀어 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이 변화가 지역 창업 생태계의 ‘성장 정체 구간’을 넘어서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선정 기업에는 인증서와 현판이 수여되며, 기업당 5000만 원의 사업화 자금이 지원된다. 추가 IR 평가를 통해 상위 3개 기업에는 5000만 원이 더해져 최대 1억 원까지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아울러 맞춤형 컨설팅, 글로벌 전시회 참가, 투자자 매칭 등 후속 프로그램도 병행된다. 단순 지원을 넘어 매출과 투자로 이어지는 ‘성장 사다리’ 구축에 방점이 찍힌다.
시는 오는 4월 1일 부산유라시아플랫폼에서 출범식을 열고 사업 추진을 공식화한다. 현장에서 기업과 정책을 연결하는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박형준 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대한 전략적 지원은 지역 경제의 미래를 좌우하는 핵심 동력”이라며 “부니콘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승렬 더파워 기자 ottnews@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