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창고서 발화 추정…115명 투입 속 대응 1단계 발령
11시 26분 완진·11시 34분 대응 해제…화재 원인 조사 착수
▲완도군 군외면 원동리화제사고현장(사진=전남소방본부 제공)[더파워 호남취재본부 손영욱 기자] 전남 완도군의 한 수산물 가공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진압에 나섰던 소방대원 2명이 숨지고, 공장 직원 1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오전 8시 25분께 완도군 군외면 원동리의 한 수산물 가공·제조 공장에서 “냉동창고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출동 직후 공장 내부에서 시작된 불이 공장 전체로 확산된 상황을 확인하고 진압 작업에 나섰다.
이날 현장에는 소방 102명, 경찰 11명, 한국전력 2명 등 총 115명의 인력과 장비 39대가 투입됐다. 소방은 오전 9시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유관기관과 공조해 진화와 구조 작업을 병행했다.
하지만 진압 과정에서 소방대원 2명이 창고 내부에서 고립되며 실종됐다. 이후 구조대 수색 끝에 오전 11시 23분 두 대원이 발견됐으나, 모두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숨진 대원들은 완도구조대 소방위 박모 씨와 북평지역대 소방사 노모 씨다.
또한 공장 직원 1명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부상을 입었다.
화재는 오전 11시 1분께 큰 불길이 잡힌 뒤, 11시 26분 완전히 진압됐다. 이후 오전 11시 34분 대응 단계가 해제됐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손영욱 더파워 기자 syu4909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