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강율 기자] 이재현은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디자이너로, 미국 현지 오피스 가구 및 공간 솔루션 기업에서 근무하며 다양한 산업 프로젝트에서 공간 디자인과 시각화를 통해 사용자 경험을 설계해왔다. 그는 단순한 가구 배치를 넘어, 공간의 목적과 브랜드의 성격을 함께 고려하는 접근을 통해 기능성과 시각적 완성도를 동시에 구현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모터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조지아 배터리 공장(HL-GA) 프로젝트에서 그는 대규모 업무 공간과 휴식 공간에 대한 전체적인 디자인을 담당했다. 이재현은 산업 환경 특성상 많은 인원이 동시에 사용하는 공간이라는 점을 고려해, 동선과 사용 흐름을 중심으로 공간을 구성했다. 특히 라운지와 휴식 공간에서는 단순한 배치를 넘어, 사용자들이 자연스럽게 머물고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
또한 그는 두 기업의 협업이라는 프로젝트의 성격에 주목해, 현대 모터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브랜드 컬러를 공간에 반영하는 전략을 제안했다. 각 기업을 상징하는 색상을 조화롭게 결합하여 가구와 공간에 적용함으로써, 단순한 업무 공간을 넘어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드러나는 환경을 구현했다.
LG에너지솔루션 애리조나 프로젝트에서도 이재현의 접근은 이어졌다. 그는 오피스, 라운지, 카페테리아 등 다양한 공간에 맞춰 가구를 제안하며, 각 공간의 사용 목적에 따라 다른 분위기와 기능을 설계했다. 특히 카페테리아 공간에서는 식품 기업 풀무원과 협업하여 주방 가구와 레이아웃을 함께 조율하며, 운영 효율성과 사용자 경험을 동시에 고려한 공간을 구현했다. 그는 다수의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프로젝트 환경 속에서, 공간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디자인 요소를 통합적으로 조율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이러한 디자인과 시각화 작업은 약 100만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수주로 이어지며, 그의 접근이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되었음을 보여준다.
이재현은 미국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아트스쿨인 MICA (Maryland Institute College of Art)에서 Graphic Design을 전공하였으며, 현재 뉴욕에서 비주얼 디자이너로서 주목받고 있다. 이재현 디자이너의 작업은 산업 공간에서도 디자인이 단순한 배치를 넘어, 브랜드와 사용자 경험을 동시에 담아낼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는 기능과 미학, 그리고 기업의 정체성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공간을 해석하며, 실무 중심의 디자인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가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