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서울 서초동 토스 신논현 오피스에서 필리핀 중앙은행과 세계은행 관계자 및 금융결제원 관계자들이 토스 IR팀이 설명하는 토스의 주요 서비스 구조 및 운영 방식에 대해 경청하고 있다.
[더파워 이경호 기자] 한국의 지급결제 시스템과 디지털 금융 운영 사례를 살펴보기 위해 필리핀 중앙은행과 세계은행 관계자들이 토스를 찾았다. 토스는 필리핀 중앙은행과 세계은행 관계자로 구성된 초청연수 방문단이 지난 22일 서울 서초동 토스 신논현 오피스를 방문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금융결제원이 주관하는 초청연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방문단이 국내 핀테크 기업 가운데 토스를 방문 대상으로 선정하면서 이뤄졌으며, 한국의 지급결제 시스템과 플랫폼 기반 디지털 금융 서비스 운영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방문단은 토스의 주요 서비스 구조와 운영 방식에 대한 설명을 듣고, 플랫폼 기반 금융서비스가 실제 환경에서 어떻게 운영되는지 살펴봤다. 특히 결제와 송금, 뱅킹 등 다양한 기능이 하나의 앱 안에서 제공되는 원앱 구조와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 설계 방식에 관심을 보였다는 게 토스 설명이다.
토스는 이날 슈퍼앱 기반 금융 서비스 운영 체계와 함께 거래 모니터링 시스템, AI 기반 이상거래 탐지 모델 등 리스크 관리 방식을 소개했다. 토스는 약 3000만명의 누적 가입자를 기반으로 결제와 송금, 투자 등 일상적인 금융 활동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방문단은 디지털 금융 서비스 확산 과정에서의 정책 환경과 위험관리 방식에 대해서도 질의를 이어갔다. 토스는 마이데이터와 오픈뱅킹을 기반으로 이용자 동의 한 번으로 다양한 금융 계좌를 하나의 앱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구조를 설명했다.
소비자 보호 체계도 함께 공유됐다. 토스는 FDS 시스템을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 송금 시 3단계 검증 절차, 금융사기 피해 발생 시 고객에게 직접 보상하는 정책 등을 소개하며 리스크 관리와 이용자 보호를 병행하는 운영 방식을 설명했다.
방문단 관계자는 “플랫폼 기반 금융 서비스가 실제 환경에서 어떻게 구현되고 운영되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며 “특히 사용자 경험과 리스크 관리 체계를 동시에 고려한 접근 방식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운영 방식이 디지털 금융 서비스 도입을 검토하는 데 실질적인 참고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토스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토스라는 플랫폼 기반의 금융 서비스가 실제 환경에서 어떻게 안정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하는지 설명하는 자리였다”며 “이 과정에서 축적된 운영 기준과 기술이 해외 정책 환경에서도 참고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