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대구경북취재본부 배성원 기자] 대구광역시교육청 낙동강수련원이 자전거를 배우지 못한 학생들을 위한 체험형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낙동강수련원은 지난 16일 관내 중학교 1학년 13개교 학생 37명을 대상으로 ‘2026 낙동강 자전거 초보자 교실’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자전거 교육의 기회를 놓친 학생들이 안전하게 자전거를 익힐 수 있도록 마련됐다. 과거 가정에서 자연스럽게 이뤄지던 자전거 배우기 경험이 줄어드는 상황을 고려해, 수련원이 직접 기초 주행 교육과 안전교육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구성했다.
참가 대상은 사전 신청한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다. 프로그램 참가비는 전액 무료로 운영됐으며, 학생들에게는 중식과 왕복 버스 이동 지원도 제공됐다.
교육은 새롭게 조성된 MTB 코스 체험장 등을 활용해 실습 중심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곧바로 주행에 나서기보다 안전하게 멈추는 방법을 먼저 배우고, 자전거와 친숙해지는 과정부터 단계적으로 익혔다.
1단계에서는 주행 준비 과정으로 안전교육, 보호장비 착용법, 준비운동이 진행됐다. 2단계에서는 안전하게 멈추기, 자전거 끌기, 양발로 밀기, 균형 잡기, 페달에 발 올리기 등 기초 동작을 반복했다.
마지막 3단계에서는 페달을 밟고 돌리는 방법을 익히며 실제 이동에 필요한 주행 능력을 연습했다. 낙동강수련원은 초보 학생들이 무리 없이 주행 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기초 동작 중심의 교육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일회성 체험에 그치지 않도록 후속 과정도 준비됐다. 낙동강수련원은 오는 10월 달성교육재단 등 지역사회와 협업해 매주 토요일 3주간 심화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심화 과정은 초보자 교실을 통해 기초를 익힌 학생들이 ‘낙동강 국토종주 자전거길’을 실제로 주행할 수 있는 수준까지 성장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춘다. 수련원은 이를 통해 학생들이 자전거 주행 능력뿐 아니라 자연 속에서 도전심과 자신감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광수 대구광역시교육청 낙동강수련원장은 “가족 내에서 자연스럽게 자전거를 배우기 어려운 환경이 된 만큼, 수련원이 부모의 마음으로 학생들의 손을 잡아주려 한다”며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안전하게 멈추는 법을 먼저 배우고, 낙동강의 자연 속에서 호연지기를 함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성원 더파워 기자 sw0328@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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