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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소형 IB 해부③] 미들마켓 IB, 리서치·PE·사모대출로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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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소형 IB 해부③] 미들마켓 IB, 리서치·PE·사모대출로 넓힌다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5-29 08:50

Jefferies·Piper Sandler·Stifel 사례…산업 커버리지와 전문 인력 중심 성장

출처 Magnific
출처 Magnific
[더파워 이경호 기자] 미국 Middle Market IB는 대형 IB보다 작지만 단순한 중개회사에 머물지 않는다. 자본시장연구원 이석훈 선임연구위원은 이들이 Full-Service, ECM 특화, 공공금융 특화, M&A 자문 특화 등 다양한 형태로 분화하면서 산업 전문성, 리서치, PE 네트워크, 사모대출 기능을 결합해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가 분류한 Middle Market IB 44개사 가운데 Full-Service형은 24개사다. Jefferies, Baird, Cantor Fitzgerald, Piper Sandler, Raymond James, Stifel 등이 대표적이다.

ECM 특화형은 H.C. Wainwright, Maxim Group, Needham & Company 등 6개사, 공공금융 특화형은 Academy Securities, Hilltop Securities, Loop Capital Markets 등 8개사, M&A 자문형은 Harris Williams, Houlihan Lokey, Lincoln International 등 6개사로 구분됐다.

업무 구성에서도 M&A 자문이 중심에 있다. Middle Market IB 44개사 중 Hilltop Securities 1개사를 제외한 모든 회사가 M&A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CM 제공 비중은 77.3%, DCM은 56.8%, 공공금융은 45.5%였다.

주식 S&T와 리서치, Corporate Access를 함께 제공하는 비중도 각각 77.3%, 68.2%, 54.5%로 조사됐다. 이는 이들이 단순 발행 주관보다 리서치와 투자자 네트워크를 결합해 IB 거래를 만드는 구조를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

출처=자본시장연구원
출처=자본시장연구원


Jefferies는 Middle Market IB로 분류되지만 순수 투자은행 모델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지위를 확보한 사례다. 이 회사는 23개국에 369명의 IB Managing Director를 두고 95개 이상 산업 섹터를 커버한다.

1990년 1억4400만달러였던 순영업수익은 2025년 3분기 기준 최근 12개월 72억달러로 증가했다. 투자은행 수익 순위도 2010년 17위에서 2025년 6위로 올라섰고, 상위 5개 Global IB와의 수익 격차도 축소됐다.

Piper Sandler도 미들마켓 IB 성장 전략을 보여준다. 2015년 약 6억달러였던 순영업수익은 2025년 3분기 기준 최근 12개월 17억달러로 커졌고, 같은 기간 IB 부문 순영업수익은 3억1000만달러에서 11억달러로 확대됐다.

출처=자본시장연구원
출처=자본시장연구원


IB Managing Director는 72명에서 183명으로 늘었다. 회사는 에너지, 금융서비스, 화학, 테크, 사모자본 자문 등 특화 IB 인수를 통해 산업 커버리지와 서비스 범위를 넓혔다.

Stifel은 인수합병을 통해 리테일 브로커리지 기반 중소형 증권사에서 IB 기능을 강화한 사례다. 2007년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11.4% 성장했고, GAAP 기준 순영업수익은 7억6300만달러에서 49억7032만달러로 늘었다.

Legg Mason Capital Markets 사업부 인수를 통해 ECM, DCM, 리서치, S&T 기반을 확보했고, Thomas Weisel Partners, KBW, Torreya Partners 등 인수를 통해 테크, 금융서비스, 헬스케어 등 산업 전문성을 보강했다.

Middle Market IB의 또 다른 특징은 중소형주와 섹터 특화 리서치다. Raymond James는 60명 이상의 애널리스트가 1200개 이상 북미 기업을 커버하며, 북미 전체 커버리지 기준 5위, 중소형주 커버리지 기준 3위로 평가됐다.

Stifel은 약 1600개 종목을 커버하고, Piper Sandler는 900개 이상 종목을 분석하며 시가총액 50억달러 미만 미국 중소형주 커버리지에서 2위를 기록했다. Leerink Partners는 헬스케어 섹터에 집중하며 연간 7500건 이상의 로드쇼, NDR, 1대1 미팅, 컨퍼런스를 운영한다.

PE 시장 성장에 맞춘 서비스 확대도 중요하다. Houlihan Lokey의 Financial Sponsors Group은 전 세계 8개국에 23명의 MD를 포함한 약 35명의 전문가로 구성됐고, 약 2000개의 관계를 관리한다.

회사는 2024년 스폰서 관련 M&A 자문 209건과 구조조정 자문 81건을 수행했다. Piper Sandler는 Private Capital Advisory 부문에서 300건 이상 자문, 약 5000억달러 규모 펀드레이징, 1000억달러 이상 GP·LP-led 세컨더리 거래 지원 경험을 축적했다.

레버리지드 금융과 사모대출도 미들마켓 IB의 확장 영역이다. Jefferies는 MassMutual과 설립한 Jefferies Finance를 통해 레버리지드 금융 주선과 사모대출 플랫폼을 운영한다. Raymond James는 Eldridge Industries와 합작해 PE 포트폴리오 기업 대상 사모대출 역량을 확대했다.

William Blair는 비상장주 세컨더리 거래 서비스인 Private Shares Trading을 운영하고, Oppenheimer는 매년 3000건 이상의 기업·투자자 미팅을 주선하는 CA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소형 IB가 자본 규모가 아니라 고객 접점과 실행력으로 수익 기반을 넓히는 방식이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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