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너지공사 방문해 서남권 지역난방 현안 점검
마곡 ENS 완공 시 자체 열원 확대…외부수열 의존도 34%로 낮아져
홍재희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더파워 이경호 기자] 홍재희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이 강서지역 열공급의 높은 외부수열 의존도를 지적하며 마곡 ENS 건설사업의 적기 추진을 주문했다.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강서·마곡지역 약 7만4000세대의 안정적인 열공급 기반이 마련되고 외부수열 의존도도 현재 80%에서 34%까지 낮아질 전망이다.
홍 부위원장은 지난 13일 서울에너지공사 본사를 방문해 강서구를 비롯한 서울 서남권 지역의 열공급 현안을 보고받고 주요 시설을 점검했다.
서울에너지공사는 1985년 서울 서남권 지역 냉난방 공급을 시작해 현재 서울 7개 자치구 23개동의 공동주택 26만5519세대에 지역난방을 공급하고 있다.
공사는 마곡 ENS 건설사업을 비롯해 목동 현대화 사업과 서남권 환상망 구축사업을 통해 신규 열원을 확보하고 지역 열공급 안정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홍 부위원장은 이날 공사의 주요 사업과 현안을 보고받고 사업 추진 과정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후 강서·양천·구로 등 3개 자치구에 열을 공급하는 목동 플랜트 열병합발전시설과 공동구 내부시설을 살폈다.
특히 마곡 ENS 건설사업의 추진 상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현재 강서지역의 전체 열공급 용량은 343Gcal/h다. 이 가운데 자체 생산하는 열은 마곡 PLB 68Gcal/h로 약 20%에 불과하고 나머지 80%는 외부에서 공급받고 있다.
외부수열 비중이 높은 데다 기존 열원시설의 노후화도 진행돼 있어 고장 등에 따른 열공급 중단 위험이 남아 있다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마곡 ENS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돼 2027년 PLB, 2031년 CHP가 각각 준공되면 강서·마곡지역의 총 열공급 용량은 499Gcal/h로 늘어난다. 이를 통해 약 7만4000세대에 안정적인 열공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외부수열 의존도 역시 현재 80%에서 34%로 낮아지고, 노후시설의 열 생산 비중도 71%에서 26%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홍 부위원장은 “마곡 ENS 건설사업은 강서·마곡지역의 안정적인 열공급과 지역사회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사업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서울에너지공사는 시민들의 에너지 이용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안정적이고 편리한 에너지 이용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